어차피 백 년을 살아야 한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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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어차피 백 년을 살아야 한다면”
어떻게 나답게 살다가 나답게 죽을 것인가
사람들은 노년을 두려워한다. 병들어 아프고, 가난해지고, 외로워지는 모습을 먼저 떠올린다.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. 무언가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그것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. 노년의 삶을 알면 알수록 두려움은 줄어들고, 자신만의 노년을 꿈꾸고 준비하게 될 거라는 뜻이다.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 자신이 경험한 노년의 일상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담았다.
나이가 들수록 했던 말을 또 하게 되는 진짜 이유, 젊은이의 생경한 사고방식을 받아들이는 노하우, 60년간 이어진 아내의 잔소리를 멈추게 한 한마디, 노인 대우를 처음 받고는 울컥한 일, 후학들의 안부 인사를 들을 때마다 ‘나 아직 정정한데’ 하는 속마음, 그래도 자식들의 걱정을 연민으로 받아들여 ‘말 잘 듣는 착한 할아버지로 살자’라고 다짐하는 이야기, 몸의 아픔을 품격 있게 표현하는 법 등등. 직접 겪어 본 사람이 전하는 진솔한 이야기들을 웃으면서 따라가다 보면, 나이 듦에서 오는 슬픔은 잔잔해지고 그래도 살아 볼 만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떠오른다.
“뭐든 알면 두렵지 않다. 인생도 마찬가지다. 사람마다 다른 삶의 방식을 다양하게 접하고 느낄수록, 앞으로 다가올 인생을 더욱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. 그런 준비 과정에 아흔 해의 내 이야기가 도움이 된다면 바랄 게 없겠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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